오랜만에 맥도널드 매장에 방문한 날
사실 그동안 맥모닝만 자주 시켜 먹어서
메뉴판을 되게 오랜만에 자세히 봤습니다
저는 원래
오레오 맥플러리를 먹으려 했는데
밑에 내려보니 오레오 아포가토라는 게 있더라고요!
아포가토는 원래 커피에 아이스크림을 얹은 디저트로 유명하잖아요
맥도널드에는 어떤 맛일까 궁금하더라고요
게다가 오레오 아포가토라니
원래도 오레오맛을 좋아하고
커피도 곧잘 먹었기에 더 궁금했습니다
그래서 도전해 봤습니다
주문하고 받았을 때 얼핏 보니 아이스크림과
커피가 부어져 있는게 살짝 보이더라구요
맛있어 보였습니다
그런데 한 가지 제가 간과한 게 있었는데요
ㅠㅠ
사실 커피를 부었기 때문에
어느정도 녹을거라 생각하고
빠른 걸음으로 집으로 향했는데요
지금이 11월인데도
햇빛이 짱짱한 날엔
걸으면 좀 덥기도 하더라고요
집에 도착해 보니 역시나
예상대로 거의 액체 상태로 녹아버린 상태였습니다
아이스크림은 거의 다 사라지고,
그 위에 커피가 남은 상태로 되어있더라고요
커피와 아이스크림이 만나면 녹을 수밖에 없다는 걸 알지만,
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
밑에 오레오는 그대로 살아있습니다
:)
매장에서 이렇게
스푼을 넣어 줬는데요
좀 기다란 스푼이라
퍼먹기 좋았습니다
저 상태의 아포가토를 먹어봤는데요
우선, 좀 많이 달까 싶었지만
생각보다 커피 맛이 꽤 진한 편이었어요
커피의 맛은 맛있었습니다
그래서
만약 바로 받아서 바로 먹었더라면
더 맛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
들었습니다
사실 녹아버려 온전한 맛을 느끼기에는
좀 무리지만
아이스크림이 녹지 않았다면
적당히 단맛과
커피의 고소한 쓴맛이 어우러졌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
혹시 얼리면 어떻게 될까
궁금했습니다
왜냐면 녹아버려 거의 액체였기 때문인데요
한 시간 7분 정도 얼린
오레오 아포가토입니다
ㅎㅎ
햄버거를 다 먹으니
딱 저 시간 걸리더라고요
과연 어떤 맛일지
(저 소리가 은근 좋지 않나요? ㅎ)
역시나 맛은
돌아오지 않더라고요
완전히 얼려버린 건 아니지만
오히려 얼려버려
위에는
살짝 밍밍한 얼음 맛이 되어 버렸습니다
밑에 깔린 오레오는
오레오 식감 그대로
그렇게 달지 않고 좋았어요
이번 경험을 통해,
저처럼 집에 돌아오는 길에
녹아버려
그 맛을 놓치게 될 수도 있겠다는 점에서
아포가토는 즉시 먹는 게
가장 좋은 선택일 것 같습니다
(이동 시간이 길거나 더운 날씨에서는 금방 녹기 때문에,
그 점을 고려해서 빠르게 먹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. )
그럼에도 불구하고
커피의 진한 맛은 느껴졌기 때문에
커피 맛은 정말 맛있었다
ㅎㅎ
다음번에는
아이스크림이 제대로 살아 있을 때
다시 도전해보려고 합니다
그때는 제가 먹었던 맛보다
제대로 된 맛을
느낄 수 있을 거라 믿어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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